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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owerShot G9 2012.04.06 @집

Nina's - Je T'aime & Taylors of Harrogate Yorkshire Gold 

Je T'aime 6g, Yorkshire Gold 4g, 100ml water, 120ml milk, 우유 거품 조금, 라빠르쉐 한 알, 시나몬 가루 조금

요크셔 골드에 다른 가향차를 섞어서 밀크티를 만들면 맛이 한층 배가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흥미가 동했다. 내가 고른 상대는 니나스의 쥬뗌므.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차다. 그러니까 양을 더 많이 메인으로 삼는다. 쥬뗌므 6g과 요크셔 골드 4g를 밀크팬에 넣고 물 100ml를 부어 약한 불에 5분 정도 끓였다. 그런 다음에 우유 120ml와 섞어 끓인다. 그 때 라빠르쉐 한 알을 톡. 설탕은 밀크티를 달콤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우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우유를 끓이는 동안 크레미오로 우유 거품도 준비해 놓는다.

Canon PowerShot G9 2012.04.06 @집

저녁 대용으로 먹을 티푸드는 사과잼이 듬뿍 든 애플파이. 머그컵은 보랏빛 시클라멘이 그려진 포트메리온.

Canon PowerShot G9 2012.04.06 @집

멋 좀 부려보겠답시고 우유 거품도 올리고 그 위에 시나몬 가루도 뿌려보았다. 금방 시나몬 가루는 실수였다는 점을 깨달았지만 말이다. 너무 많이 뿌렸다. (ㅠㅠ) 하지만 시나몬 향에 가리지 않는, 언제 맡아도 사랑스러운 쥬뗌므의 향기는 끝내준다. 거기에 진득하고 쌉싸름한 요크셔 골드가 섞여 맛있는 밀크티가 완성되었다. 쥬뗌므의 향이 워낙 달달해서 그런지 라빠르쉐를 한 알 밖에 넣지 않았는데도 무척 달콤하게 느껴졌다.

Canon PowerShot G9 2012.04.06 @집

후식으로 새빨간 딸기도 한 접시 냠냠. 상큼하다.

여담인데 밀크티와 파이를 먹으며 일본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 스페셜 드라마 편을 보다가 울어 버렸다. 원서로 읽었을 때는 묘사가 너무 잔혹하고 찍해서 버거웠는데 자체 심의를 거친 드라마는 그나마 낫다. 여전히 빨리감기한 부분은 있었지만. '나는 언제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평소에는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인데 등장인물 에프의 처절한 외침에 마음이 욱씬거렸다. 게다가 학창시절 성폭행의 고통을 겪고 재판장에 선 여주인공 히메카와 레이코의 외침도 어찌나 감동이던지. 이 부분은 활자로 봤을 때도 감동을 받은 부분이긴 한데 경찰들이 단체로 일어나면서 여고생 히메카와 레이코에게 경례를 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 그나저나 히메카와 레이코 역을 맡은 타케우치 유코(竹内結子)는 왜 이렇게 예쁘냐. 키쿠타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西島英俊)도 멋지다. 다만 너무 안 나와서 불만이었다. 마지막엔 정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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