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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생거진천전통시장

진천 이팝나무길이 궁금하여 토요일 아침 6시, 내비 찍으니 두 시간 걸린다고 떠서 룰루랄라 출발했는데, 점점 시간이 늘더니 세 시간 반 정도 걸려 간신히 도착. 서울 서쪽에서 동쪽 오기 너무 힘들고요 ㅋㅋ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생거진천전통시장

주차장에도 화사하게 핀 이팝나무가 우리를 반겨 준다. 아, 이팝나무길에 가려면 전통시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는 플래카드를 보고 검색해서 제일 먼저 나온 생거진천전통시장 제1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걸어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큰 시장인지, 생거진천전통시장에 주차장이 여러 개더라. 농업농촌웰빙테마장터와 진천 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사이에 있는 주차장이 이팝나무길과 가장 가까운 듯하다. 다음을 기약하며 기록해 둔다.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생거진천전통시장 장터순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시장 안에 있는 국밥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 뚝딱하고~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생거진천전통시장 장터순대

안에는 순대와 고기가 잔뜩 들어 있다. 순대가 특히 맛있어서, 나중에 또 오게 되면 그냥 모둠순대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백곡천을 따라 길을 나선다.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시장 근처에 있는 진천2교에서 신정교 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눈에 보이는 하얀 꽃길. 진천군이 지역 쌀을 알리고자 20년 전부터 심은 게 이렇게 멋진 꽃 터널을 이뤘다고 한다.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 같아서 '이밥나무'라고 부르던 게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도 있고, '입하(入夏)' 무렵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고 부르던 게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는데, 내 눈에는 어떻게 봐도 샐러드에 뿌려 놓은 간 치즈들 ㅎㅎ 이러나 저러나 참 귀엽다.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동네 심어 놓은 가로수를 볼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멀리 와서 보니 또 왜 이렇게 예쁜지.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진한 향기를 뽐내는 아카시아도 곳곳에 피어있다.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이팝나무길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CANON G7X MARKⅡ 2024.05.04 @진천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모처럼 동쪽으로 온 김에, 늦은 점심은 여주에서 먹기로 하여, 진천에서 쭉 위로 올라왔다. 다행히 진천에서 여주 올라오는 국도는 전혀 막히지 않아서 한 시간 정도 걸렸다.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식당 옆 공터에 주차하고 나서 시골 내음 가득한 주위를 둘러보는데 눈에 띈 불두화. 꽃의 생김새가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 앞뒤로 꽃이 만발하는지라 이름이 불두화란다. 그런데 입하(올해 5월 5일) 무렵 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이팝나무도 그렇고, 4월 초파일(올해 5월 15일) 앞뒤로 꽃이 핀다는 불두화도 그렇고 기후온난화 탓인가, 이름 유래에 비해 다들 꽃이 이르게 폈다. ㅜㅜ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인도카레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인도카레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인도카레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인도카레

아주 흡족하게 먹은 양고기 커리

CANON G7X MARKⅡ 2024.05.04 @여주 인도카레

망고 라씨와 사장님이 적극 추천해 주신 루바브 라씨, 직접 재배하신 루바브를 넣은 거라고 하셨는데, 과육이 새콤달콤 맛있어서 당연히 열매인 줄 알고 생과일을 먹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어디서 살 수 있나 검색해 보니 뿌리 채소였다는 반전(?)이 있었다. 외국식자재 마트에 가면 구할 수 있다 하니 한번 찾아 봐야겠다. 루바브 잼을 만들어서 요거트에 섞은 다음, 내 사랑 카스 테이블워터 크래커 위에 올려 먹으면 여기서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대로 난 위에 루바브 라씨 올려먹던 맛을 흉내 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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