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갑자기 제천에 다녀오고 싶어서, 제천 당일치기 결정. 

이른 아침 출발 직전, 제천에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쓱 지도를 보니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이 눈에 띄었다. 인터넷 당일 예약은 불가능해서, 현장 예매를 노리고 바로 출발. 현장 예매는 9시 30분 오픈.

휴게소 시간 포함 세 시간 정도 걸려서 9시 25분에 도착. 제일 빠른 모노레일 표를 달라고 했더니 10시였다.

모노레일은 4분마다 한 대씩 출발하고, 여섯 명씩 탈 수 있다.

탑승 대기 중

첫 타임, 첫 승객, 맨 앞자리!

드디어 출발!

올라가는 길 군데군데 이렇게 동물 모형을 만들어 놓아서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너 군데 급경사가 있어서 꽤 스릴 있다. 안전벨트는 무조건 필수.

정상에서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흩뿌연 게 조금 아쉽 ㅜㅜ

모노레일이 무섭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올 수 있다. 올라올 때는 모노레일, 내려갈 때는 케이블카 이런 식으로 조합해서 탈 수도 있는 듯하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산밑 탑승장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한다.